오감으로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형 여행상품인 ‘제주 로캉스(Local+Vacance)’가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새로 선정된 ‘2019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체험형 여행상품인 ‘귤(橘)빛으로 물드는 제주 로캉스’ 상품을 지난 11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 감귤 융복합산업지구 일대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농촌의 지역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ㆍ활용한 제주형 농촌관광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로캉스 상품은 농촌마을에서 체험ㆍ관광ㆍ식사ㆍ숙박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당일 및 1박2일 코스로 구분해 여행객의 일정에 맞춰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코스는 서귀포시 하효마을과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백오일이 들어간 천연비누 만들기, 동백숲 탐방, 동백비빔밥과 동백차 체험, 감귤박물관 관람 및 족욕, 감귤타르트 및 감귤청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1박2일 코스는 하효마을, 신흥2리 동백마을과 함께 의귀리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된다. 당일코스 프로그램 가운데 감귤박물관 코스가 제외되고 삼나무숲에서의 승마 및 트랙터마차 체험, 감귤밭 버스킹 공연, 쿠킹 클래스, 쇠소깍 테우 체험 등이 추가로 구성된다. ‘제주 로캉스’ 참가 신청은 탐나오 누리집(https://www.tamnao.com)에서 접수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진행된 시범투어에 참가한 소비자 체험단의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지속가능한 농촌여행상품 모델로 육성할 수 있도록 홍보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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