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발생농장 포함 인근 지역 돼지 3,950마리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발생원인 역학조사반이 현재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부터 남은 음식물(잔반)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 살처분 등 초동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