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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난 유관순 열사… 천안시 ‘횃불’ 제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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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난 유관순 열사… 천안시 ‘횃불’ 제작 공개

입력
2019.09.17 09:36
수정
2019.09.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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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횃불' 속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애니메이션 '횃불' 속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담은 애니메이션 ‘횃불’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횃불’을 제작했다.

14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줄거리는 3ㆍ1운동 후 서대문 감옥에서 유관순을 만난 조선인 간수가 유관순 열사의 항일정신과 옥중 만세운동을 지켜보며 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안시는 ‘횃불’을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해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 이용과 변형 및 2차 저작물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을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천안시 홈페이지 미디어소통센터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옥중의 유관순 열사. 천안시 제공
옥중의 유관순 열사. 천안시 제공

시는 또 유관순 열사 순국일인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에게 댓글 편지쓰기 등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열고 애니메이션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벤트 경품으로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천안시 마스코트 ‘나랑이’ 캐릭터 상품을 제공한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3ㆍ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천안시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쳤다”며, “유관순 애니메이션 등 시에서 제작한 공공저작물이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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