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서 철없는 오빠를 위해 헌신하는 여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철없는 오빠 때문에 힘들게 보내고 있는 여동생의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사연을 신청한 여동생은 오빠의 기행을 토로하면서 오랫동안 마사지사 등으로 활동했지만 모아둔 돈 없이 얇은 귀와 오지랖으로 사고를 쳤고 뒷수습까지 본인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동생이 챙겨주는 오빠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동생에게만 모든 걸 맡겨두고 취미에만 몰두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함께 있는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몰두한 취미로 볼링에서 낚시로 맛집 탐방까지 꽂혔다가 최근에는 화장품 다단계에 빠져 화장품 영업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동생은 오빠에게 “나중에 아프기라도 하면 제가 다 챙겨야 하니까 걱정돼요”라고 끝까지 오빠 걱정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오빠는 간절한 여동생의 이야기를 듣고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주인공의 오빠에게 “여동생에게 모든 걸 떠넘기고 본인은 하고 싶은 대로만 다 하고 있어서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라고 일침했다.
이지형 기자 allproduc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