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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민속소싸움대회 내달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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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민속소싸움대회 내달 12일 개막

입력
2019.09.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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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3체급 최고 싸움소 경연

지난해 열린 보은 민속소싸움대회에서 싸움소 2마리가 서로 뿔을 맞댄 채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지난해 열린 보은 민속소싸움대회에서 싸움소 2마리가 서로 뿔을 맞댄 채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 경기인 제13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다음달 12∼18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둔치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160여 마리가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경기는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억 2,200만원이 걸렸다.

경기장 안에서는 소싸움 사진 전시회, 노래ㆍ장기자랑도 열린다.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다. 보은군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곳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 한우와 보은 농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대회를 준비했다”며 “보은대추축제 기간에 열려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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