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저성장 위기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38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시책보고회를 열고 내년 도정 역점추진 시책을 토론했다.
도는 내년 총선과 남북 및 북미관계 변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소상공인 및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에 초점을 맞춘 8대 핵심과제를 정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를 감안한 실ㆍ국별 자체 발굴과 정책자문을 거쳐 도정전반을 아우르는 389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8대 핵심과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 등이다.
이들 핵심과제에는 보육과 친환경급식 지원, 양극화 개선을 위한 진단체계, 장애인 자립환경조성, 다문화자녀를 위한 지원체계등을 담았다.
또한 창업 생태계 구축과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지역대학과 함께 ‘지역혁신플랫폼’ 구축과 미래 의료산업과 소재부품 산업육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비전2050 수립과 광역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소재와 부품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미세먼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즌제’ 도입,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 및 환경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한다. 상수도 통합관리 시행, 농어가 기본소득제 도입,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 등 도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개선을 주요 시책으로 내놨다.
양승조 지사는 “위기에 놓인 기존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구성장 정체가 우려되는 만큼 인구성장 유지에 정책적 수단과 재정지원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