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수지가 최근 소속사를 이적하며 연기자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했다.
수지는 지난 3월 31일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아 왔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소속사를 떠났다. 이후 수지는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이 같은 주변 환경 변화는 ‘배가본드’ 촬영 당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수지는 “드라마 중간에 소속사가 바뀌게 되면서 조금 약간은 혼란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장기간 촬영을 하다 보니 익숙해지게 됐다”고 당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소속사의 이적 여부를 떠나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극 중 해리의 모습이 성장하는 것처럼 저 역시 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것들이 작품을 통해서 잘 보여 졌으면 한다”고 연기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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