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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보다 군정 현안 파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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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보다 군정 현안 파악이 우선”

입력
2019.09.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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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2년 연속 해외연수비 전액 삭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충북 진천군의회가 해외 연수비를 2년 연속 전액 반납했다.

진천군의회는 지난 9일 제2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군의원 해외연수를 위해 편성한 2,4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삭감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보탤 참이다.

군의회가 해외 연수비를 삭감한 것은 군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

박양규 의장은 “군정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해외 연수를 실시하면 군 실정에 맞는 우수 시책을 발굴한다는 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전반기 의정은 군정 현안과 민심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군민과 경제적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진천군의회는 앞으로 해외 연수를 할 때는 군정 현안과 관련한 선진지를 방문한 뒤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활동 내역을 지역 주민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해 9월에도 해외 연수비 총 2,100만원을 자진 삭감했다. 의원들은 해외 연수를 가는 대신 전문가들을 의회로 초청해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조례제정 등 의정활동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진천군의회는 의원 7명 가운데 5명이 초선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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