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이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을 만났다.
최근에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 글이 게재되어 무려 2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은 그 동안 유튜브, SNS등을 통해 전달되었던 유승준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지상파 최초로 미국 LA로 직접 유승준을 만나러 갔다.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그 동안 제대로 듣지 못했던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놓았다.
유승준은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 분이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또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 한국에서 논쟁이 된 문제들에 관해서도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그간 언론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해명을 들려주었다.
한편, 4남매의 아버지이자 배우로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 17년간 지내왔던 그의 근황과 더불어 ‘왜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지’, '그 간의 다양한 루머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에 대한 대답은 17일 오후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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