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과 파경을 맞으며 SNS를 통한 폭로전에 휩싸였던 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7’에서 하차한다.
tvN ‘신서유기7’ 제작진은 16일 본지에 “올 하반기 촬영 예정인 ‘신서유기7’에는 오랜 기간 안재현 씨와 논의한 끝에 안재현 씨의 의사를 존중해 안재현 씨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촬영을 앞두고 있는 ‘신서유기7’ 외에 향후 시즌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거론하기가 조심스럽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tvN 측 관계자는 “제작진에 따르면 새 시즌 안재현의 빈 자리를 대체할 추가 멤버 영입은 없을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6인 체제로 간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안재현은 지난 2016년 4월 ‘신서유기2’에 합류한 이후 지난 해 말 종영했던 ‘신서유기6’와 지난 8월까지 방송됐던 ‘신서유기’의 스핀오프인 ‘신서유기 외전-강식당3’ 등에 출연했다. 독특한 예능 캐릭터로 ‘신서유기’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 왔던 안재현은 최근 개인사로 인한 일련의 논란에 휩싸이며 한시적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재현은 최근 구혜선과 결혼 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SNS를 통한 구혜선의 불화 폭로로 인해 세간에 알려진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이후 두 사람의 진실공방으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 회복 불가 등을 파경의 이유로 꼽았고,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 역시 SNS를 통해 구혜선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후 계속된 폭로를 이어갔고, 안재현이 한 여배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까지 펼치며 두 사람 사이의 공방에 불을 지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