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과학ㆍ수학ㆍ예술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전남스타 200인’육성사업이 추진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ㆍ군 지역의 미래 리더와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ㆍ고ㆍ대학생들을 국내외 유명인재로 키우는‘전남스타 200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남출신 영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재능 있는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수학ㆍ과학ㆍ발명ㆍ특허 등 전국대회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미래 리더’분야와 최근 2년 이내 ‘예체능 리더’전국대회 입상자 대상자 등 총 200명을 선정한다.
올해 70명을 뽑고 내년에 70명, 2021년 이후에는 추가 선정 후 200명을 유지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분야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도는 서류ㆍ면접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년 500만원 한도에서 레슨비ㆍ학원비ㆍ대회 참가비 등 개인별 맞춤형 재능 개발비를 지원한다. 또 매년 활동실적을 평가해 지원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지역 봉사활동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달에 도청과 각 시ㆍ군 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대상자를 선정, 11월부터 지원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전남스타 200인 외에도 청소년 잠재력을 개발하는 ‘청소년 스텝 업 프로젝트’,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높이는 ‘청소년 글로벌 캠프’ 등도 인재육성 사업으로 마련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스타 육성사업은 전남형 1만명 혁신인재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인재 육성정책과 지역 발전정책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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