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요양병원, 133병상규모 치매환자 전용병동 24시간 운영
국내 최초 치매안심병원이 경북 안동에 개소했다. 16일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의 치매안심병원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국내 최초로 지정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은 도비 471억원 등 총 사업비 21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경북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병원 내 2,292㎡ 공간에 133병상 규모 지었다.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환자 전용병동을 24시간 운영하는 체계를 갖췄다.
병원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치매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확보해 증상별 운동요법과 인지요법으로 전문치료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와 환자가족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지난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됨에 따라 경북도 16개소 등 전국 79개 공립요양병원 가운데 55개소가 공모로 선정, 최종 현장 확인 등 심사를 거쳐 지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모두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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