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시작
미세먼지ㆍ지구온난화 대응”
강원 춘천시가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첫 단계로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담장을 철거한 후 해당 부지에 나무 울타리 등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담장을 만드는 것이다. 학교와 공공기관은 물론 소규모 공동주택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예산은 모두 90억원이다.
춘천시는 2025년까지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에 이어 2050년까지 1억 그루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시재정비와 도시재생사업구역 내의 기반시설과 자투리 땅을 녹화하는 사업도 진행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춘천시는 한편 20일 시청사 민방위교육장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해 도시 내 녹지를 확대하는 아이디어를 교환할 환경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선 ‘자연과 하나되기’를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이 나와 숲 공유 방안 등을 제안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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