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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상 낭보, 오스카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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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상 낭보, 오스카에 거는 기대

입력
2019.09.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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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기생충’ 스틸
영화 ‘기생충’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기생충’ 스틸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3위에 해당하는 관객상-세컨드(세컨드 러너 업)를 수상했다.

올해 최고상인 관객상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 '조조 래빗'에 돌아갔다. 2위에 해당하는 관객상-퍼스트(퍼스트 러너 업)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가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이후 열리는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의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다.

'기생충'은 내년 2월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후보 선정과 수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작품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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