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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결정적 한 방… 이동국, 통산 300공격포인트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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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결정적 한 방… 이동국, 통산 300공격포인트 눈앞

입력
2019.09.15 16:51
수정
2019.09.15 21: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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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주 꺾고 울산에 승점 3점 차 선두

전북 이동국(왼쪽)이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상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이동국(왼쪽)이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상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라이언 킹’ 이동국(40ㆍ전북)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 7월 14일 울산전 이후 득점 없이 고전하던 이동국은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절호의 기회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창단 최초 3연패를 향해 걷는 전북의 발걸음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14일 득점으로 222득점(77도움)째를 기록하면서 통산 공격포인트 300개란 대기록에 단 한 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상주전에서 후반 37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2-1 승리를 거뒀다. 이동국의 이날 득점은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겐 큰 선물이었다. 조제 모라이스(51) 전북 감독이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33), 김진수(27), 권경원(27)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부담이 컸지만, 1-1로 끝날 듯 했던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5,745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동국에게 지난 여름은 다소 버거웠다. 김신욱(31)이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부담이 커졌음에도 무더위 속에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모라이스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속에 꾸준히 경기장을 밟아 온 그는 A매치에 소집돼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북과 선두 경쟁 중이던 2위 울산이 같은 날 약체 경남과 3-3으로 비기면서, 두 팀의 승점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3위 서울과 4위 강원은 각각 강등권의 인천과 제주를 완파했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인천을 불러들인 서울은 전반 25분 김호남(30)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주세종(29)의 동점골과 23분 박주영(34)의 페널티 킥 역전골, 경기 종료직전 터진 정원진(25)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같은 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으로 제주를 불러들인 강원은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 김지현(23)의 2골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과 수원은 골키퍼 선방 쇼 속에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경제인(경남ㆍ제주ㆍ인천) 트리오’ 가운데선 울산과 비겨 승점 1점을 쌓은 경남만 숨을 돌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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