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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ㆍ송민규, 데이비스컵 복식서 중국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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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ㆍ송민규, 데이비스컵 복식서 중국에 석패

입력
2019.09.15 13:02
수정
2019.09.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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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오른쪽)과 송민규가 15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지성(오른쪽)과 송민규가 15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지성(26ㆍ세종시청ㆍ복식133위)과 송민규(29ㆍKDB산업은행ㆍ복식152위)가 2019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중국전 복식에서 아쉽게 졌다.

남지성과 송민규는 15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복식에서 장제(29ㆍ복식94위), 공마오신(32ㆍ복식95위)조에 0-2(6-7<6-8> 6-7<5-7>)로 패했다. 전날 권순우와 남지성이 단식 2경기를 쓸어 담았던 한국은 중국에 한 경기를 내주며 2승1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이 이날 남은 3, 4단식에서 1승만 더 거두면 2020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한다.

남지성과 송민규는 자신들보다 랭킹이 높은 장제, 공마오신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8월 일본 요카이치 챌린저 결승에서 장제, 공마오신을 잡고 정상에 올랐던 두 선수는 이날 더블 폴트를 8개나 범하는 등 서브에서 난조를 보였지만 끈기 있게 상대 에러를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서브게임을 지키며 경기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한국은 송민규의 더블폴트, 리턴 실패로 1-4까지 뒤졌지만 남지성의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송민규의 점프 발리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남지성의 서브에이스, 송민규의 포핸드 위너와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6-6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장제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무릎 꿇으며 6-8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브레이크 없는 양팀의 공방전은 계속되며 또 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한국은 중국의 네트플레이와 구석에 꽂히는 포핸드 다운 더 라인으로 연속 실점하며 1-4로 끌려갔고, 남지성이 5-6 매치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중국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구이양=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남지성(오른쪽)과 송민규가 15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지성(오른쪽)과 송민규가 15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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