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4가구는 에어프라이어 보유… 관련 냉동식품 매출도 껑충
롯데마트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0가구 중 4가구는 에어프라이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보급이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해먹을 수 있는 간편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겨냥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해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도시의 4,500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8월 에어프라이어 매출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45% 증가했다.
또한 롯데마트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로 주로 조리해 먹는 ‘냉동치킨’과 ‘군만두’의 경우 올해(1~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20.2%, 38.2%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기름 없이 조리가 돼 담백하고 깔끔하게 튀김요리가 가능하며 조리시간이 빠르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냉동식품들이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죽은 치킨도 살린다는 에어프라이어’라는 말도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롯데마트 PB 상품은 ‘스윗허그 구워먹는 빵 크로와상’ ‘애플파이’ ‘크림치즈’ 등 3가지다. 해동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2~10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수준의 품질을 갖춘 빵을 맛볼 수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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