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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득한 섬’ 2019 제주독서문화대전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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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득한 섬’ 2019 제주독서문화대전 27일 개막

입력
2019.09.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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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제주 가파도에는 초록색 청보리들이 바람에 물결을 타는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제주 가파도에는 초록색 청보리들이 바람에 물결을 타는 장관을 연출한다.

제주시는 ‘2019 제주독서문화대전’을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사라봉공원과 우당도서관 등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행사는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독서문화대전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제주독서문화대전은‘책, 올레?’라는 주제 속에 보레(보러), 놀레(놀러), 폴레(팔러), 멩글레(만들러), 수눌레(품앗이하러)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책을 보고, 함께 놀며, 출판사와 작가가 제작한 책을 팔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신의 책을 만들어보며, 독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

첫날에는 제주독서문화포럼에 이어 ‘온 가족과 함께 하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개막 축하 행사가 열린다. 또 28일에는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작가 이슬아, 영화 ‘재심’의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과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가족 독서 골든벨이 열리며‘글쓰기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 등의 강연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전국 출판사와 독립출판사, 동네책방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해 도서를 소개ㆍ전시하는 북페어, 버스킹 공연, 책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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