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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야당 역할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 추석 다음 날에도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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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야당 역할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 추석 다음 날에도 1인 시위

입력
2019.09.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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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우리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도 했다”며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 사태 전과 후가 다르듯이 저희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추석에 읽은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저녁 6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한다”며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2일에도 서울역 1층 대합실 인근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시간 가량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귀경길 시민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입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 조경태ㆍ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도 같은 시각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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