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29일까지 시민들과 함께 대형걸개그림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 그리는 걸개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반 시민이 직접 채색작업에 참여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될 걸개그림은 ‘부마민주항쟁 부활도’라는 이름으로, 부마민주항쟁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뜻을 담는다. 그림 채색 작업에 앞서 진행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걸개그림의 원작을 그린 곽영화 작가 등이 참석, 시민들과 부마민주항쟁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관계자는 “부마민주항쟁과 관련한 문화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40주년을 맞이해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공원 3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마다 하루 2차례씩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홈페이지(http://buma1979.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완성된 걸개그림은 다음달 4일부터 부산 민주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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