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과 최현석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무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2회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인기 셰프 최현석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쌀롱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김수용은 “딸에게 ‘젊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고, 최현석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백하며 “우주최강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며 의뢰에 나섰다.
최현석은 “이마가 보이면 양택조 선생님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숨겨왔던 M자 이마를 깜짝 공개했다. 이에 차홍은 최현석의 답답한 헤어를 탈피, 클래식한 포마드 헤어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이끌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조세호는 “알랭 드롱 느낌이 난다”며 폭풍 감동했고, 뷰티 어벤져스의 손길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태어난 최현석은 “나 같지가 않다. 이제 당당하게 이마를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김수용은 “배가 나와서 루즈핏을 많이 입는다”며 기존의 변산반도(?)룩을 공개, 모두를 아연실색케 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혜연은 클래식 캐주얼부터 아메리칸 캐주얼까지 젊음의 기운을 쏟아 붓는 혼신의 스타일링을 펼치며 변화를 주도했다.
이사배는 ‘팬더’로 유명한 김수용의 다크서클 감추기에 남다른 내공을 드러내며 마법 같은 변화를 펼쳐보였고, 기존의 힘없는 ‘아기새’ 머리는 차홍의 손길로 세련되게 변화했다.
김수용은 “그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훌륭한 선생님들이 케어해주고 지도해주셔서 옷이 날개인 걸 실감했다”며 감동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수용의 딸이 깜짝 등장해 아빠의 놀라운 변화를 마주했다. 딸은 “아빠가 딴 사람 같다”며 “서른 살처럼 보인다”고 말해 현장에 기쁨을 더했다.
두 사람은 스타일링의 변화뿐 아니라 오랫동안 갖고 있던 콤플렉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무한 자신감을 장착한 것은 물론, 누구나 메이크오버를 통해 변화하고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인턴’ 이진혁의 열정 넘치는 대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쉴 틈 없는 서포트를 펼치며 스튜디오에 활력을 더한 이진혁은 뷰티 어벤져스의 밀착 지원은 물론, 적극적으로 토크까지 주도하며 조세호를 긴장케 해 빅재미를 선사했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첫 회의 손연재부터 김수용, 최현석까지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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