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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윤택 vs 이승윤, 자연인 치트키 더해 풍성한 요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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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윤택 vs 이승윤, 자연인 치트키 더해 풍성한 요리쇼

입력
2019.09.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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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에서 윤택과 이승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올리브 화면 캡처
‘극한식탁’에서 윤택과 이승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올리브 화면 캡처

방송인 이승윤이 '극한식탁' 자연인 특집에서 윤택에게 승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 3회에서는 윤택과 김영조 부부, 이승윤과 김지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의 주제는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 요리였다.

전국의 산해진미를 섭렵한 두 사람은 각자 최선을 다해 아내 취향 맞춤 요리를 완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선보였다. 특히 '자연인 특집' 답게 두 남편이 자연인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들이 공개되며 즐거움을 더했다. 윤택은 요리 유경험자의 여유로움을 뽐내며 눈대중으로 요리를 하고, 이승윤은 장모님 레시피를 꼼꼼히 적어와 보고 따라하는 요리를 펼쳤다.

먼저 윤택은 '짱돌 닭발과 친구들'을 메뉴로 선정했다. 매운 닭발과 감자전, 여기에 자연인으로부터 선물받은 타조알을 이용한 별미 타조알찜까지 풍성한 식탁을 계획했다. 산에서 직접 공수해 온 짱돌로 물을 끓여 보는 재미까지 책임졌다. 구하기 어렵다는 타조알을 비장의 무기로 선택한 윤택은 요리쇼 과정에서 두꺼운 타조알 껍질 깨기에 애를 먹었다. 이 모습에 아내 김영조는 "느끼할 것 같다"며 표정을 굳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윤택은 맥주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생맥주 기계까지 깜짝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승윤은 '듀얼 등갈비'를 메뉴로 택했다. 장모님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아 등갈비 하나로 등갈비 김치찜과 폭립 등 두 가지 메뉴를 만들었다. 이승윤은 자연에서 가져온 3년 된 매실 발효액을 양념장에 추가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연인에게 받은 귀한 산삼으로 샐러드를 준비, 스튜디오를 환호성으로 물들였다. 또한 아내 입맛에 맞는 장모님표 묵은지를 마련해와 MC들로부터 "센스 넘친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요리쇼의 우승은 이승윤에게 돌아갔다. 아내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장모님으로부터 스파르타식으로 레시피를 배우고, 치트키로 자연인에게 받은 산삼을 활용한 샐러드, 그리고 돌배주까지 준비하며 "맛과 센스를 모두 잡은 요리쇼를 선보였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승윤은 "저를 혹독하게 트레이닝 해주신 장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날을 계기로 앞으로는 요리를 통해 (아내에게) 즐거움을 많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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