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의 이승기-배수지가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추석인사를 건넸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이승기와 배수지가 배가본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추석인사를 전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승기는 늘 뛰고, 구르고, 매달리느라 단벌신사 신세인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깔끔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채 등장, 오랜만에 특유의 ‘국민 엄친아’ 포스를 다시 선보여 반가움을 안겼다.
이승기는 “‘배가본드’에서 차달건 역할로 인사드리게 된 이승기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넨 뒤 “다가오는 한가위, 가족과 지인과 친구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랍니다”라고 다정한 당부를 전했다.
이어 “행복한 추석을 지내신 이후에 9월 20일, 배가본드 첫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미소 지은 뒤, “행복한 추석 되세요”라는 말로 손을 흔들며 끝인사를 전했다.
배수지 역시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확 달라진 분위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를 심쿵하게 했다.
배수지는 “여러분, 즐거운 추석입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저와도 즐거운 시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깜찍한 인사를 이어갔다.
이어 배수지는 “어디서 어떻게 즐기냐고요? 오는 20일 오후 10시, ‘배가본드’에서 고해리 역할로 기다리고 있을게요”라며 사랑스러운 본방 사수 독려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활약한다.
두 사람은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후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때론 강렬하게 맞붙다가도, 위기의 순간에는 힘을 합치는 동지애를 보이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하게 된다.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긴 시간 캐릭터 분석에 노력을 쏟아온 이승기와 배수지가 따로 그리고 함께, 어떤 열연을 펼쳐내며 극을 이끌어 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가본드’를 통해 첩보와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데 엮인 ‘대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시청자를 찾아갈, 대망의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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