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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일본제치고 세계 1위 기록..글로벌 시장, 점유율 8.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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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일본제치고 세계 1위 기록..글로벌 시장, 점유율 8.1% 달성

입력
2019.09.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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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대표 안마의자 ‘팬텀Ⅱ 코어(CORE)’가 추석 명절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대표 안마의자 ‘팬텀Ⅱ 코어(CORE)’가 추석 명절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2017년 기준 글로벌 시장 경쟁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창립 10년 만에 시장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는 각각 7.7%와 7.2%로 2, 3위로 집계됐고, 나머지 업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파이를 나눠 가졌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1위로만 알려졌던 바디프랜드가 가파른 성장세 속 세계 시장까지 제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과거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기업을 바디프랜드가 역전한 것. 일본은 70여 년 전 처음으로 안마의자를 개발한 안마의자 종주국이기도 하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파나소닉 등 일본산 안마의자가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

전문가들은 바디프랜드의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1위 등극의 첫 요인으로 꼽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술과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까지 5가지 분야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격차를 만들겠다는 ‘오감 초격차’의 실현을 경영의 핵심과제로 삼아 부단히 힘써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바디프랜드는 기술 부문에서 디자인연구소, 기술연구소에 이어 2016년 3월 ‘메디컬R&D센터’를 설립하며 3대 연구개발(R&D) 분야를 아우르는 융, 복합 시대를 열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조직은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설립한 메디컬R&D센터다. 이곳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내과, 치과, 정신과, 피부과 등 전문의 7명에 의공학자, 음악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포진했다. 맞춤형 마사지는 물론 실제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의 결합으로 헬스케어와 마사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중력’과 ‘명상’, ‘이완훈련’, ‘호흡이완’, ‘마음위로’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갖춘 세계 최초의 두뇌 피로 솔루션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와 성장판 자극 기능으로 마사지를 받는 세대층을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는 대표적인 메디컬R&D센터의 연구 성과다.

디자인 분야에서의 역량도 마찬가지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Red Dot과 iF, 미국 IDEA)인 ‘레드 닷(Red Dot)’과 ‘iF’에서 연이어 수상작을 냈다. 업계에서 가장 긴 무상A/S 5년 보장과 제품 렌탈기간을 39, 49, 59개월 가운데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내맘대로 렌탈기간’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바디프랜드만의 자신감이다.

그러는 사이 27억원에 불과했던 바디프랜드 설립 원년의 매출액은 2018년 기준 165배 이상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규모도 200억원에서 7,000억~8,000억원 규모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향후 전망도 밝다.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률이 연간 10~15% 정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고령화와 맞물려 헬스케어 시장과 안마의자의 기술 발전도 비약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대표는 “일본을 이겼다는 점에서 바디프랜드 세계 1위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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