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석 규모 이륙장도 갖춰, 학생 실무역랑 강화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가 국내 최대 수준인 250석 규모의 실습용 항공기를 도입했다.
13일 경운대에 따르면 항공분야 교육을 위해 국내 최대 수준의 250석 규모 실습용 항공기를 도입했다. 항공기는 높이 15m에 동체 길이와 날개 폭은 각각 48m에 달한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경운대 미러링 교육시스템 운영을 위한 것으로, 항공산업의 환경을 그대로 캠퍼스로 옮겨와 학생의 실무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된다.
경운대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파일럿과 정비, 드론조종전문 교육기관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 받고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1만㎡ 규모의 대학 자체 이착륙장도 갖췄다. 2016년에는 대학교육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고자 현장요구기반 교육과 전문가 교육, 학생학습맞춤형 교육, 창의적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연간 270명을 교육할 수 있는 항공기술 정비교육원과 정규 2면과 4대의 15㎏ 이상급 무인기를 갖춘 무인(드론) 비행교육원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경운대는 운영 가능한 대형 항공기로 항공공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분해와 조립, 설계, 가공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성욱 경운대 총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항공산업 분야에서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항공산업 교육의 특성화 대학으로 위상을 높여 가겠다”며 “올해 대학의 변화를 이끌어갈 대학혁신원을 신설하고 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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