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신작 시리즈 3종을 공개했으나 ‘트리플 카메라’ 등 새로 도입한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모델 등 신규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이폰11 프로 등에 도입된 '트리플 카메라'. 애플은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후면에는 1,200만화소 광각, 망원, 초광각 등 3개의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디자인이다. 네티즌들은 '트리플 카메라'의 낯선 디자인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덕션과 닮았다’거나 ‘방독면 같다’ ‘면도기 아니냐’ 등의 조롱까지 나온다. 지난 6월 애플을 떠난 최고 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의 공백 영향이 아니냐는 얘기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다양해진 색상과 전작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대한 호평도 적지않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향상된 기술로 사람들이 이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신규 아이폰이 디자인 혹평을 딛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서는 10월 중순쯤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