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5조원 규모의 화폐가 시중에 풀렸다.
11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기관에 5조185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을 의미한다. 추석을 앞두고 풀린 돈의 규모는 지난해(5조4,518억원)과 비교하면 7.9%(4,332억원)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5일)보다 하루 줄어든 탓이다. 추석 연휴가 10일이나 됐던 2017년에는 7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공급된 기록이 있다.
지역 별로는 인천(1.3%)과 대구ㆍ경북(0.5%)이 전년대비 다소 증가한 반면,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감소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