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ㆍ지방 소폭 하락

/그림 1지난달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성균관대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료를 보고 있다. 뉴시스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학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가운데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정원 충원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한 전국 19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3대 1로 집계됐다. 전년도 9.7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경기권 소재 대학들은 전년도 12.8대 1에서 11.5대 1로, 인천의 경우 13.4대 1에서 12.4대 1로 각각 하락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역시 6.5대 1을 기록해 전년도(6.7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16.4대 1로 전년도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연세대(16.96대 1), 경희대(19.98대 1), 서강대(30.84대 1) 등 전년보다 평균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들도 서울권 대학 평균치를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학생들이 상향 지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학생 수 감소로 대입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심리로 인해 서울권 소재 대학 선호도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 평균 경쟁률(6.5대 1)을 보면 최대 6회 지원 가능한 수시모집의 특성을 감안할 때, 서울과 수도권대를 동시에 지원한 경우가 많아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