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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시발점’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로 징역 5년·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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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시발점’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로 징역 5년·3년 구형

입력
2019.09.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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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과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과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연합뉴스 제공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과 산체스(본명 신재민) 형제의 부모에게 검찰이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 씨에게 징역 5년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김모 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다가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논란은 지난해 11월 알려지며 연예계 '빚투'의 시발점이 됐고, 이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모든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열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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