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 선수들. 볼티모어=AP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7년 연속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볼티모어를 7-3으로 꺾고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 ‘1’을 지웠다. 146경기(94승52패) 만에 구단 통산 18번째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2013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직행했다. 또 애틀랜타(1991~2005ㆍ15년 연속), 뉴욕 양키스(1998~2006ㆍ9년 연속)에 이어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한 역대 세 번째 구단이 됐다.

지난해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마치고 추가 경기인 타이 브레이커를 통해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6개 지구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섰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고 메이저리그 감독 최초로 첫 4시즌 동안 내내 지구 우승을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찍 확정하는 게 낫다”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역할을 분담할 수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2승(5패)을 기록 중인 류현진(32)은 2013,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4번째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당초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은 최근 부진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대신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해 타이 브레이커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올해도 지구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이날 뷸러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4개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3패)을 거뒀다. 타선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며 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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