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맛깔나는 연기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는 시온(임지연)이 재상(정지훈)과 동택(곽시양)에게 애정 공세를 받으며 삼각 로맨스 중심에 서는 전개가 이어졌다.
앞서 시온은 무관산 암매장 시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진행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온이 동택과 함께 첫 사건으로 추측되는 무관산 벽화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재상과 마주하며 또다시 우연하게 얽히게 됐다.
이어 사건 조사를 마친 뒤 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시온은 재상과 동탁이 자신의 아픈 무릎 위치를 두고 의견이 대립되자 당황해 동택의 편을 들어줬다.
이후 재상의 말이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택이 씁쓸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럼에도 시온을 살뜰히 챙기는 동택의 행동에 시온을 두고 펼쳐지는 불붙은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시온이 너무나 달라진 재상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에게 큰 약점이 되는 것도 용기를 주는 것도 가족이라는 말을 외치며 범인 찾기에 열을 올리는 재상을 보고 그의 행동이 진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임지연은 시온 캐릭터의 매력을 200% 살린 열연으로 삼각 로맨스를 완성했다. 동택의 적극적인 대쉬에 부담스러워하며 고마움이 다인 듯 선을 딱 그어버리는 액션을 취하는데 반해 재상의 적극적인 행동에는 애증이 담겨 있는 목소리로 화를 표출해 두 사람을 향한 캐릭터의 감정을 제대로 녹여냈기 때문이다.
이에 임지연이 보여줄 ‘시온-동택-재상’ 삼각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수직 상승 됐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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