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이 지드래곤의 친누나인 권다미 씨와 10월 11일 결혼한다.
10일 오후 본지 취재 결과, 김민준은 권다미 씨와 다음달 1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민준은 지난 주 기자와 만나 결혼을 앞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결혼 날짜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면서, "예비신부가 동생(지드래곤)도 연예인인데,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남편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주목 받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예비신부의 회사로 연락을 하거나 찾아가는 경우가 있어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이어 "제가 결혼을 하는 것에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이 있진 않을 거라고 본다.(웃음) 또한 저에 대해 알려지는 건 괜찮지만 예비신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가 어려운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결혼식은 스몰웨딩이라고 하긴 어렵고, 공교롭게 많은 사람을 부를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라며 "많지 않은 하객을 모시고 결혼을 하게 됐다. 우리 둘 다 허례허식이 없는 편이다. 서로 원하는 것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축사는 제가 존경하는 박중훈 선배님께 부탁했다. 예비신부와 함께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선배님이 축사 준비를 엄청 많이 하고 계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준과 결혼하는 권다미 씨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친누나다. 지난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했고, 2018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준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다모' '아일랜드'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와 '강력3반' '사랑' '푸른 소금' '후궁: 제왕의 첩' '무수단'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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