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17일까지 가을여행주간(9.12~29)에 맞춰 파주와 철원으로 떠나는 ‘DMZ 평화 나들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9ㆍ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유명 역사 강사가 진행하는 현장 강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전쟁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은 21일과 28일 두 차례 진행된다. 21일은 오태진 강사와 함께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캠프 그리브스 등 파주 DMZ로 여행을 떠난다. 도라산전망대는 개성공단과 북한 기정동 선전마을, 개성시 변두리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28일은 최태성 강사와 노동당사, 제2땅굴, 평화전망대 등 철원 지역 DMZ를 방문한다. 노동당사와 제2땅굴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참가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출발에 앞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사전 행사로 페이스 페인팅이 진행되고, 탐방 현장에서는 평화의 의미를 담은 마술 공연, 군번줄 만들기 등이 열린다. 17일까지 ‘티켓링크’ 웹사이트에서 코스별 100명(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인 참가비 5,000원은 전액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돕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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