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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號, 투자유치 2조1100억ㆍ일자리 창출 46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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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號, 투자유치 2조1100억ㆍ일자리 창출 4600개

입력
2019.09.10 11:03
수정
2019.09.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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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발표

친환경 자동차 플랫폼 구축에다

유통ㆍ관광ㆍ마이스산업도 확장

KTX 울산역 복합 개발도 일자리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1년여 동안 2조1,143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 4,600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 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의 투자유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친환경 자동차 플랫폼 구축에 3개 기업 3,686억원 투자와 일자리 940개, 유통ㆍ관광ㆍ마이스(MICE) 산업에 2개 기업 7,214억원 투자와 3,500개 일자리, 석유화학 산업에 4개 기업 9,943억원 투자와 150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에는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 동남정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 28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롯데울산개발은 3,125억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하며, 한화는 40,89억원을 투자해 KTX 역세권 배후지역 153만㎡에 2025년까지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 택시 등 환승시설과 테마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복합특화단지에는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한화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주택 등 주거 시설용지와 미래과학관 등 공공 지원 시설용지, 특화산업단지 등 산업 시설용지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에는 3,50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서부권이 유통과 관광, 마이스, 첨단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변모해 밀양과 양산, 김해 등에 대응할 신성장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학과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는 9,900억원을 새로 투자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일자리 150개가 만들어지고 시설투자 기간 9,000여명의 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여기다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제2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7조5,000억원대를 투자할 경우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I는 3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 이차전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산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키워나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 울산경제 활력과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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