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 서울시가 처음으로 참가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선보인다.
시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관은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222.96㎡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서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서울의 스마트 행정을 소개한다. 서울시청 시장실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의 대형 전광판에선 1,600만건의 행정데이터와 서울 시내 1,500여개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는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서울 소재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서울관에 참여할 서울 소재 혁신기업 24곳을 선발해 이들에겐 100만원 이내 항공료와 50만원 이내 운송비, 홍보물 제작, 현지 통역 지원,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한다. 계약 체결 등 실질적 성과를 위한 바이어와의 만남도 추진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시, 디지털재단, 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suji@sdf.seoul.kr)로 보내면 된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 소재 혁신기업들의 앞선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서울을 세계에서 손꼽는 스마트도시로 만든 원천”이라며 “혁신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시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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