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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 부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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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 부산 유치

입력
2019.09.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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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개국 자동제어분야 전문가 3500여명 참가

‘2026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2026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전 세계 자동제어 분야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가 2026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세계자동제어연맹(IFAC) 이사회에서 ‘2026년 세계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의 부산 유치가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70개국 자동제어분야 전문가 3,500여명이 참가하며, 2026년 8월 23일부터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1차 선정심사에서 총 6개 국가가 경합을 벌여 한국, 네덜란드 2개 국가가 후보국가로 선정됐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두 국가가 경합을 벌인 끝에 한국으로 결정됐다. 지난 2년간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벡스코는 IFAC 주요관계자들을 초청, 한국 및 부산 현장답사를 진행하는 등 유치 노력을 벌여왔다.

IFAC 세계학술대회는 주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 및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전력 등 시스템 기술이라는 데 의미가 크며,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은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모델로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는 부산이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세계적 도시의 반열에 오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전 세계 관련 전문가들이 부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FAC은 1957년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주축으로 19개국이 창설한 세계연맹으로, 현재는 5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FAC은 특히 각 국가에서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대표 학술단체 하나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IFAC 회원이다. IFAC은 최상위급 논문지 7개를 발간하는 학술적으로도 선도적인 학회 중 하나이며, 3년간 30여개국에서 90여개의 학술대회를 개최, 해당분야에서는 가장 큰 학회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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