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명절을 앞두고 음주사고, 강도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서초25시센터(사진)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3,145대의 CCTV를 운영 중인 서초구는 구청 1층에 서초25시센터에 24명의 인력을 배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남역 등 유흥가 주변을 집중 감시한다. 또 연휴기간 인근을 순찰하는 경찰과의 연계를 강화, 주취자가 운전석을 탑승하려는 즉시 무전 통보를 통해 적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골목길 CCTV 비상벨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유동인구가 적은 이면도로 등 골목길 CCTV 기둥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서초25시센터와 통화 연결되며 바로 주변을 비춰 관할 경찰서에 상황신고가 들어간다. 구는 연휴기간 지역 내 비상벨이 설치된 CCTV 800여 곳을 대상으로 관할 경찰서와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시작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또한 연휴기간 주민안전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서초구·경찰서·소방서가 사고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사고 주변 영상, 위치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사고처리뿐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25시센터는 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크게 활용되고 있다”며 “연휴 내 서초25시센터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하도록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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