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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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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입력
2019.09.10 07:30
수정
2019.09.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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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혀 있는 선원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해안경비대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혀 있는 선원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혀 있던 한국 선원 4명 전원이 구조됐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9일(현지시간) 오후 5시 58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USCG와 구조 대원들이 골든레이호에 남아있던 마지막 선원을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USCG는 “이제 작업은 배를 옮기고 환경을 보호하는 쪽으로 전환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USCG 존 리드 대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골드레이호에 남아 있는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나머지 선원 1명도 선내 위치를 확인했으며 구출 작업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원이 선박 내 엔지니어링 칸의 강화 유리 뒤에 갇혀 있는 것을 다른 3명의 선원들이 봤다고 그는 설명했다.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한국인 선원 4명은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USCG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구조된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골든레이호의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응 요원들은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1시40분쯤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승선한 24명 중 한국 선원 4명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선내에 갇혀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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