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서 으르렁 남매들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추석특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어릴 적 상처로 멀어진 각자 고민을 가진 남매가 나왔다.
고민의 주인공인 오빠는 이혼한 폭력적인 아빠 때문에 힘들어했고 여동생과 차별대우로 솔직히 여동생이 꼴 보기 싫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여동생은 폭력적인 아빠를 피해 어머니와 오빠가 집을 나갔고 혼자 집에 남아 어머니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폭력적인 아빠와 맞는 오빠, 우는 엄마를 지켜봤고 본인도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언젠가 딸이 본인에게 “왜 나만 미안하다고 해야 해?, 왜 엄마는 오빠만 배려해?”라고 물었고 “영원히 미안해할 거예요”라고 여동생에게 말해줬다.
또 어머니는 애정을 담아 아들은 버팀목이고 딸은 위로가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빠 역할도 해주고 싶은 오빠는 여동생에게 “너의 속마음을 표출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고 여동생도 “잘못했는데도 고집부리고 미안하다고 끝까지 안 해서, 앞으로 서로 노력해서 잘 지내보아요”라고 사과와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지형 기자 allproduc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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