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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 같은 우리 할머니 “떠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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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 같은 우리 할머니 “떠나지 마요”

입력
2019.09.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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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를 아끼는 손녀의 사연이 나왔다. KBS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를 아끼는 손녀의 사연이 나왔다. KBS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손녀의 걱정스러운 사연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추석특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가 혼자 살려고 해서 걱정이란 손녀의 사연이 나왔다.

손녀는 부모님 대신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결혼 후 잠시 떨어져 살다가 할머니가 아프시고 걱정이 되어서 같이 살게 됐는데 할머니가 계속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는 손녀와 손녀사위의 이야기를 듣고, 자녀들도 이쁘다고 하면서 안 나가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가 10초 만에 “집이 생기면 따로 살 거예요”라고 번복해서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손녀는 “떠나신다는 말씀은 그만해주셨으면”이라고 말하면서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도 “밤낮 신세만 지고 미안해 죽겠어”라고 말했다.

MC 이영자가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는 얘기에 할머니는 “생각만 하고 너희한테는 (말) 안 할게”라고 애정 어린 답변을 했다.

방송을 마친 후 손녀는 “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이지형 기자 allproduc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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