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손녀의 걱정스러운 사연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추석특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가 혼자 살려고 해서 걱정이란 손녀의 사연이 나왔다.
손녀는 부모님 대신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결혼 후 잠시 떨어져 살다가 할머니가 아프시고 걱정이 되어서 같이 살게 됐는데 할머니가 계속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는 손녀와 손녀사위의 이야기를 듣고, 자녀들도 이쁘다고 하면서 안 나가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가 10초 만에 “집이 생기면 따로 살 거예요”라고 번복해서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손녀는 “떠나신다는 말씀은 그만해주셨으면”이라고 말하면서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도 “밤낮 신세만 지고 미안해 죽겠어”라고 말했다.
MC 이영자가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는 얘기에 할머니는 “생각만 하고 너희한테는 (말) 안 할게”라고 애정 어린 답변을 했다.
방송을 마친 후 손녀는 “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이지형 기자 allproduc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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