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대전시 ‘불량축산물 주의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이 기획수사로 적발한 불법 유통 한우꼬리골반세트. 대전시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대전에서 불량 축산물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기획수사를 벌여 불량 축산물을 제조ㆍ판매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

업체 6곳에선 거래명세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냉동축산물 9,295㎏을 냉장육이라고 속여 판매해 오다 덜미를 잡혔다.

한 업체에는 유통기한이 77일이나 지닌 축산물을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육을 연장 판매하기 위해 냉동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대전시는 이들 업체로부터 축산물 1,500㎏를 압류했다. 또 강력한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