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금 모두 소진, 145개 업체에 428억원 지원

경북 김천시가 내년도 지역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확대 편성한다.
김천시는 올해 편성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소진함에 따라 경북도에 올 하반기 추가적으로 수시분을 신청하고 내년도 운전자금 편성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총 4차례에 걸쳐145개 업체에 428억원의 운전자금이 지원됐다. 설 명절과 수시분으로 상반기 291억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137억원은 추석명절 운전자금으로 확정 통보했다.
김천시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기업이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리 일부(연 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상 업종은 김천시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ㆍ건설ㆍ무역업 등 11종이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이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내고장 TOP기업, 이달의 기업, 장애인 기업, 여성 기업 등이다. 김천시 지정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추천 받을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과 수출 규제 시행으로 제조업 중심 지역 중소기업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자금 규모를 대폭 상향해 더 많은 기업이 자금난을 일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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