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최귀화가 드라마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OCN ‘달리는 조사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가 참석했다.
이날 영화에서는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만, 안방극장에서 메인 주연급 역할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처음인 최귀화는 이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영화는 드라마보다는 익숙함이 있어서 큰 역할을 맡아도 큰 부담감은 없었다. 드라마는 일단 제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16부작의 주요 배역으로 작품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초반에 대본을 미리 받고 수개월 동안 몸도 만들고 그랬다”고 말한 최귀화는 “역시나 적응하는 데 쉽지 않더라. 호흡이 너무 빠르고, 촬영도 빠르고,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을 매일같이 만나야 하다 보니 그 부분이 ‘어렵구나’ 싶더라.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부럽기도 하고, 내가 빨리 이런 것들에 적응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동료 선후배님들이 다행히 많이 챙겨주셔서 즐겁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다”며 주변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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