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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앞 대구동산병원이 확 바뀐다

입력
2019.09.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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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앞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전경.
서문시장 앞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전경.

서문시장 앞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확 바뀐다. 종전의 계명대 동산병원이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뒤 일반 종합병원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역밀착형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서문시장 앞 동산병원은 지난 4월 2차 병원으로 재개원했다. 23개 진료과 201병상을 갖추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진료의뢰서가 없어도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진료, 입원, 수술에 걸리는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 종전 상급종합병원 시절 사용하던 핵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등을 그대로 쓰면서도 진료비는 한 단계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신남역)과 3호선 서문시장역에 가까이에 있고, 내원객에 비해 주차장(900면)이 여유가 많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병원 측은 지금보다 더 수준높은 진료서비스를 위해 우수 의료진을 보강키로 했다. 폐암 등 6대암 검진과 종합검진에 청단 256채널 컴퓨터단층촬영(CT)장비와 MRI를 이용해 검진 시간도 대폭 줄였다. 진료과목도 23개과로 일반 중소 종합병원에 비해 훨씬 많다. 소화기내시경, 신장, 심장, 재활치료, 치매, 척추ㆍ관절,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터도 운영 중이다.

손대구 대구동산병원장은 “5년 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교수들이 활발히 진료하고 있고, 병실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민들이 찾고 신뢰하는 병원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환자분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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