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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내비 이용자 “경로 안내 만족…실시간 교통정보 개선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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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내비 이용자 “경로 안내 만족…실시간 교통정보 개선됐으면”

입력
2019.09.09 14:49
수정
2019.09.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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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가장 만족스런 서비스는 T맵”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경로 안내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면서도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T맵’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원내비 이용자 1,200명(각 서비스당 3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종합 만족도는 4개사 평균 3.79점(5점 만점)으로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특히 경로 안내,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는 3.85점으로 종합 만족도보다 더 후하게 점수를 쳐줬다. 대신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3.62점으로 다소 낮았다.

소비자들은 개선할 점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목적지(장소)와 관련한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있다는 응답은 15.8%, 경로 안내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은 11.8%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경로 안내와 관련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충분한 교통정보,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다는 것은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T맵으로 종합 만족도 3.85점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 원내비(3.72점) 순이었다. 조사 대상 항목 중 △서비스 품질 △경로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호감도 3개 부문에서 T맵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카카오내비는 4개 서비스 중 앱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검색 서비스 이용자 중 59.6%(715명)는 주변 시설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이나 주변 편의시설 등을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정보는 주유소(536명)였으며 △음식점(332명) △편의점ㆍ마트(278명) △주차장(225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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