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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정원과 클래식 선율 어우러진 순천만교향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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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정원과 클래식 선율 어우러진 순천만교향악축제

입력
2019.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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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포스터.
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포스터.

전남 순천시는 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오는 25∼30일 국가정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개막공연에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호흡을 맞춘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하고 임동혁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7시에는 장윤성이 이끄는 민간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바리톤 고성현이 무대에 올라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28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로열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RCO-카메라타가 하이든의 교향곡 제83번 ‘암탉’ 등을 선보인다. 순천시 자매결연 도시인 진주시립교향악단은 29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협연 무대를 갖는다.

30일에는 안두현 지휘자가 이끄는 순천만교국제향악축제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문화예술회관에서 피날레 공연을 연다. 시 관계자는 “생태공원인 국가정원에서 클래식 선율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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