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자신의 대학 연구실에서 PC를 반출한 후 서류를 대량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교수는 지난 1일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들의 연구실이 있는 고운재관 우측 1문 방범카메라 영상에서 확인됐다. 영상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오전 8시50분 흰색 블라우스와 반바지, 검정 운동화 차림으로 건물에 들어와 연구실 방향으로 향했다. 정 교수는 1분쯤 뒤 양손으로 책과 문서 등 각종 서류를 안고 나갔다.
정 교수는 10여분 뒤 검은색 재킷에 모자, 회색 백팩을 메고 들어와 2분 후 건물을 빠져나갔다.
정 교수 측은 “해당 문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영주=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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