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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유출본 입수 경위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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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유출본 입수 경위 밝힐 수 없다”

입력
2019.09.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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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수, 공개는 정상적인 의정활동… 검찰에서 받은 것 아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조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조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사진과 관련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입수했고 경위를 밝힐 수 없다”고 9일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검찰이 갖고 있던 표창장은 흑백사진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은 컬러사진이다. 검찰이 줬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띄운 스마트폰 화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도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도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표창장 출처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서 입수했고 의정활동을 통해 발언을 하고 공개를 한 것이고 출처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김학의 동영상만 하더라도 내가 검찰보다 먼저 입수해서 공개를 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표창장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한 것이고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히 밝힌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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