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혹부리 영감의 정체는 디자이너 황재근으로 밝혀졌다.
8일 오후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선곡해 매혹적인 목소리와 단단한 보이스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90대 9로 베르사유의 장미가 2R에 진출했다. 이어 김원준의 ‘쇼’를 무르며 복면을 벗은 혹부리 영감의 정체는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황재근은 "복면 디자이너다"라며 "특히 성형을 많이 한 가면이 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 가면은 가왕에 성공할 때마다 턱을 깎고 구레나룻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 하기 전에는 나는 못난이라고 생각하고, 디자이너로서 재능이 없나 생각하고 있는데, 그 순간에 가면이란 것을 통해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모두 펼칠 수 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나같은 못난이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도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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