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1분쯤 청주 모 병원 본관 3층 수술 회복실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수술 회복실 내부 24㎡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4분 만인 오전 5시 25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본관 병동 4~6층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7층 행정동에서 근무하던 병원 직원 등 134명이 이 병원 별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수술 회복실에 아무도 없었다는 병원 측의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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